성수 첫 단독 팝업 … 노란 콩깍지·포대로 꾸민 체험 공간계량·수확 게임에 제품 특징 담아 … "직접 해보니 기억에 남아"대표 클렌징부터 신제품까지 … 체험·SNS 인증·구매 연결
  •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전경 ⓒ김보라 기자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전경 ⓒ김보라 기자

    지난 9일 오후 3시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노란 외벽 위로 커다란 콩깍지와 콩알이 튀어나온 소이빈 방앗간 앞에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입구에서는 흰옷에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이 입장을 안내했다. 안쪽 테이블에 둘러선 방문객들의 손에는 화장품 대신 콩을 뜨는 주걱이 들려 있었다. 포대에서 콩을 덜어 그릇에 담고 저울로 무게를 확인하는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마녀공장이 이날 문을 연 성수 첫 단독 팝업스토어다. 대표 제품인 퓨어 소이빈 클렌징 라인을 알리기 위해 방앗간을 열었다. 제품 원료인 콩을 공간의 주인공으로 삼고 계량과 수확을 체험으로 옮겼다. 제품 설명을 읽고 지나가는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아 직접 써보도록 연결하는 공간이다.

    입구를 지나자 펼친 책 모양의 대형 포토존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에는 1등 클렌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다른 쪽에는 클렌징 오일의 특징이 담겼다. 책 앞에는 사람 키에 버금가는 제품 모형과 노란 콩깍지 조형물이 놓였다. 방문객들은 안내문을 손에 든 채 직원의 설명을 듣거나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

    안으로 들어갈수록 방앗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검은 골조가 드러난 높은 천장 아래 밝은 나무색 체험대가 이어졌다. 벽과 진열장에는 노란색을 더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콩 포대와 저울이 제품 진열 공간을 작업대처럼 보이게 했다.

    방문객들이 콩을 덜어 담던 곳은 소이빈 87g 계량하기 체험대다. 머리 위에는 커다란 톱니바퀴 모형이 걸렸고 그 아래 원형 설비에는 콩이 수북했다. 설비를 둘러싼 굴곡진 테이블 곳곳에 포대와 주걱, 저울을 놓아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미션은 8초 안에 콩 87g을 맞추는 것이다. 성공하면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200㎖ 본품을 받는다. 실패해도 55㎖ 미니어처가 주어진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식물성 오일이 87% 들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87g을 맞추는 체험을 준비했다"며 "성공하면 클렌징 오일 본품을 주고 실패하더라도 작은 사이즈 제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만난 A씨는 "제품을 설명으로만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게임을 하면서 숫자를 인지하게 되니까 확실히 기억에도 더 오래 남더라"며 계량에 성공하며 "생각보다 콩들이 가볍다"고 말했다.

    계량에 이어 수확 체험도 준비했다. 위에서 떨어지는 소이빈을 바구니에 3개 이상 담으면 클렌징 밀크 미니 제품을 받는다. 이날 인원이 많아 참여자들의 동의를 얻어 대표 한 명이 도전하고 성공하면 함께 제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품을 써보는 공간에도 방앗간이라는 주제를 이어갔다. 콩으로 채운 대형 깔때기 형태의 조형물 아래로 설비 모형을 설치했다. 주변에는 클렌징 오일과 밤, 밀크 등을 놓았다. 원료를 투입하고 기름을 짜내는 듯한 연출 속에서 방문객이 제품의 제형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

    마녀공장은 이번 팝업을 대표 클렌징 라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다. 기존에는 협업 형태의 팝업에 참여했지만 성수에서 브랜드 단독 공간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퓨어 소이빈 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모으고 클렌징 신제품까지 소개하는 구성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퓨어 소이빈 라인의 인지도를 더 높이고 클렌징 라인 신제품도 함께 알리기 위해 팝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 체험은 온라인 채널과도 연결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작업일지와 타포린백을 제공한다. 팝업 방문을 SNS에 인증하면 클렌징 폼 미니 제품을 받는다. 방문객이 체험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입장은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입구에는 워크인 등록과 팝업 입장 대기 안내판을 따로 세웠다. 마녀공장에 따르면 개장 첫날 사전 예약은 대부분 찬 상태였으며 외국인 방문객도 찾았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퓨어 소이빈 클렌징 밤 본품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브랜드와 제품의 스토리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방앗간 콘셉트를 기획했다"며 "소이빈을 활용한 미션과 본품·미니어처 등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
    ▲ 마녀공장 팝업스토어 소이빈 방앗간 내부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