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타결 목표 집중교섭사측 기본급 11만원 인상 등 제시
  • ▲ 지난해 부분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뉴시스
    ▲ 지난해 부분파업에 나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처음으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에 나선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 보상 방식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파업 돌입 직후 울산조선소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2일부터 현업 부서별로 부분파업을 이어왔다. 다만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를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지다.

    노조는 기본급 등 고정급을 중심으로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격려금 등 변동급을 통한 보상에 무게를 두면서 양측의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지난 10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1만원 인상안을 담은 3차 협상안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 4만7000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격려금 1000만원과 200%,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의 파업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노사는 추석 연휴 전 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집중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