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최근 경제동향 9월호' 발표 중동·美관세 불확실성 '다소 확대'로 변경물가 3%대 올라서고 청년 취업 14.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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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진단을 이어갔다. 다만 중동전쟁과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난달보다 확대됐다고 판단했다.재정경제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6월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7월 '공고해지는 모습', 8월 '강화되는 모습'으로 표현을 수정했다. 이달에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유지했다.다만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경계 수위를 높였다. 중동전쟁 및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은 지난달 '상존'에서 이달 '다소 확대'로 높아졌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된다는 진단도 유지했다.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견인했다. 8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68.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44억7000만 달러로 72.5% 늘었다. 이달 들어 수출 증가 폭도 확대돼 9월 1~10일 수출과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6% 증가했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8포인트(p),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올랐다.반면 소비 지표는 주춤한 모습이다. 7월 소매판매는 내구재(-7.7%)와 준내구재(-1.4%), 비내구재(-0.1%)가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보다 0.2% 증가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1.3%, 1.1% 감소하면서 보합에 머물렀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물가와 고용 부문 부담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라 전월(2.8%)보다 상승 폭이 0.3%p 확대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4%, 생활물가는 3.2% 상승했다.고용은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청년층 취업 부진은 지속됐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8만4000명 늘어 7월(10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청년층인 15~29세 취업자는 14만3000명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도 각각 3만8000명, 3만2000명 줄어들었다.재경부는 "주요 품목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수품 물가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중동전쟁 이후 전략과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