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여파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되며 코스피 하락코스피는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밀려
  • 국내 증시는 1일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코스피가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와 바이오 업종의 방어에 힘입어 상승하는 등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8포인트(0.88%) 내린 6777.76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6765.06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물가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점이 국내 대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29억 원, 22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471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상위 종목군에서는 반도체 대표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175만6000원에 거래됐고, 삼성전자는 26만5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19만3500원, 삼성전기는 147만6000원에 거래됐다. 로봇 및 부품 관련주 중에서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3만5150원, 브릴스가 4만7800원, DS 덕산넵코어스가 1만9180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게임엔터테인먼트(+2.75%), 제약(+2.28%), 자동차부품(+2.13%), 레저용장비와제품(+1.67%)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 속에서도 선전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며 862선에서 움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3억 원, 외국인이 185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은 2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유가증권시장 대비 견조한 방어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