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와대 '자본시장 회의' 참여도입부터 보완책까지 관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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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경위가 국정감사 핵임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재정경제부 제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레버리지 ETF 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권 차관의 영전을 두고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재경부 제1차관에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권 차관에 대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조선일보, 국민일보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권 차관은 지난 1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투자매력도 제고 회의'에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이형일 당시 재경부 1차관과 함께 참석했다. 이 회의를 두고는 레버리지 ETF 도입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같은 달 30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4월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관련 상품은 5월 27일 상장됐다.

    상품 출시 이후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지난 7월 29일 코스피는 5.98% 급락한 5,663.24에 마감했고, 이틀 연속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레버리지 ETF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권 차관은 이에 앞서 7월 14일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주재하고 보완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권 차관은 이억원 위원장과 함께 이번 국감 증인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레버리지 ETF 실무를 총괄했던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국감을 앞두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파견이 결정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