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간 신제품에 스팀 기능 탑재 경쟁로보락·드리미·삼성 등 제품명에 스팀 포함韓 소비자 니즈 반영, 살균·위생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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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스팀 기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Chap GPT로 이미지 생성
올해 로봇청소기 분야의 화두로 ‘스팀’이 떠오르고 있다. 살균, 위생 기능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스팀 기능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락은 오는 12일 ‘S10 MaxV 울트라 스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의 높은 청소·위생 기준과 주거 환경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이를 반영해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로 출시된다.신제품에는 기존 로보락의 플래그십 모델인 S10 MaxV 시리즈에 고온 스팀을 활용한 물걸레 기능이 탑재됐다.바닥에 직접 스팀을 분사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스테이션 도크에서 110℃로 물걸레를 스팀 살균한다. 이를 통해 곰팡이 진균, 개소포자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살균한다.드리미도 지난 8월 ‘아쿠아 스팀(Aqua20 Ultra Roller)’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고온 스팀과 ▲온수 롤러 물걸레를 함께 사용해 청소하는 게 특징이다. 180℃로 가열된 스팀을 바닥에 직분사해 오염물질을 불리면 뒤이어 온수 물걸레가 이를 말끔히 제거한다.드리미 관계자는 “일반적인 로봇청소기 스팀 기능은 도크에서 이뤄지는 ‘간접 스팀’이 이뤄지지만, 이 제품은 바닥에 직분사해서 청소하는 ‘직접 스팀’ 기능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국내 브랜드들도 스팀 기능 경쟁에 가세한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가고 있다. 로보락, 드리미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에 ‘스팀’이 들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 6월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모델의 경우 고온 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장착됐다.LG전자가 올해 6월 내세운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는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기술을 적용했다. 청소 중에는 100℃ 스팀을 물걸레에 분사해 바닥의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청소 후에는 스테이션에서 100℃ 스팀과 온수 세척을 하는 방식이다.국내외 브랜드들이 스팀 기능을 앞다둬 도입하는 이유로는 우선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로보락 1강 구도에서 삼성, LG 등 국내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추격하고 있다.여기에 에코백스, 드리미 등 기존 중국 브랜드도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다이슨, DJI도 올해 로봇청소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반적으로 로봇청소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스팀 기능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한국 고객들이 글로벌 고객들에 비해 스팀 청소를 선호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은 물 청소에 스팀 청소까지 이뤄져야 깨끗하고 말끔한 청소가 이뤄졌다는 개념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했다.다른 관계자도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청결함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다”면서 “스팀을 통해 살균, 위생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