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밀라노 CPHI, 7~9일 요코하마 바이오재팬 잇따라 개최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아시아 오가며 글로벌 CDMO 수주전셀트리온·롯데바이오, 신약·생산 경쟁력 앞세워 신규 파트너 발굴알테오젠·리가켐·펩트론 등 바이오텍도 기술이전·공동개발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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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HI 밀란' 이미지. ⓒCPHI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이달 유럽과 일본에서 잇따라 열리는 글로벌 행사에 참가해 신규 고객사와 사업 파트너 확보에 나선다. 위탁개발생산(CDMO)기업들은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생산역량과 신규 모달리티 기술을 알리고, 신약·플랫폼 기업들은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6~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 'CPHI 밀란 2026'이 열린다. 이어 7~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바이오재팬(BioJapan) 2026'이 개최된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산업 행사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부터 CDMO, 제약 설비·기술, 원부자재까지 제약 공급망 전반을 아우른다. 올해도 글로벌 제약사와 CDMO, 원료·설비 기업들이 참가해 신규 고객 확보와 공급망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코오롱생명과학, 동국제약, 펩트론 등이 참가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빅파마 등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생산(CMO)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거점, 차세대 멀티모달리티 분야 기술력을 소개한다.항체의약품을 넘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고객사의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생산까지 연계하는 통합 CDMO 역량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셀트리온도 CPHI를 통해 신규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신약과 CDMO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항암과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중심으로 자체 신약개발을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생산·공급망 부문에서는 기존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 및 CMO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공급처도 발굴한다. 글로벌 제품군 확대에 따라 생산물량과 원부자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CDMO분야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생산·개발 협력 기회를 찾는다.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과 대규모 생산설비를 앞세워 신규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CPHI에 단독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CDMO 수주전에 나선다. 송도 바이오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연결하는 생산체제를 앞세워 임상 단계부터 대규모 상업생산까지 이어지는 역량을 부각할 예정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API와 CDMO사업에 더해 RNA 치료제 핵심원료분야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동국제약은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를 소개하며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수출, 완제의약품 수출 등을 논의한다. 펩트론도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개발 기회 확대에 나선다. -
- ▲ '바이오재팬 2025' 현장. ⓒ바이오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유럽에서 CPHI가 열리는 동안 일본에서는 아시아 주요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재팬이 막을 올린다. 7~9일 요코하마 파시피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은 신약개발과 CDMO, 재생의료,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산업 전반을 다룬다.바이오재팬은 전시와 세미나뿐만 아니라 기업간 일대일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행사의 주요 축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연구기관 등이 사전 매칭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투자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국내 CDMO 기업들도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바이오재팬에 참가한다. 올해도 단독부스를 운영하며 연구·개발·생산을 잇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와 대규모 생산능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행사 첫날인 7일에는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이 '변화하는 제약·바이오가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뉴 모달리티그룹의 최연정 프로가 '전산유체역학(CFD)을 활용한 ADC 접합 공정 최적화' 관련 연구성과를 공개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APAC 지역에서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CDMO 고객사 확보를 추진한다.롯데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재팬에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아시아 지역 수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11월 1공장 공식 준공을 앞두고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에서는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신약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텍들도 바이오재팬의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와 접점을 넓힌다.알테오젠과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지투지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은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사업기회를 모색한다.글로벌 빅파마도 아시아 바이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나선다. 일라이 릴리와 존슨앤드존슨(J&J) 등은 현장에서 신약개발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하며 아시아 바이오텍과 협력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CPHI가 의약품 생산과 공급망, CDMO 수주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라면 바이오재팬은 일대일 파트너링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오픈이노베이션 논의가 집중되는 행사다. 국내 기업들이 같은 시기 유럽과 일본을 오가며 수주와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각자의 사업개발 성과를 얼마나 끌어낼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