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사장, 이사회 의장 내정 … 중장기 성장전략 주도송종민·김준석 대표 내정 … 호반건설·대한전선 각각 이끌어주요 계열사 경영진 조기 구성 … 사업 경쟁력·책임경영 강화
  • ▲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호반건설
    ▲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호반건설

    호반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2세인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이사회와 계열사 사업을 이끄는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예년보다 인사 시기를 앞당겨 경영진을 조기에 구성하고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호반건설은 송종민 부회장과 변부섭 건설안전부문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송 부회장은 도시정비사업과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이끌고 경영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계열사 간 협력도 확대한다. 대한전선 대표 재임 중에는 초고압·해저케이블 투자와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서 건설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에 참여한다. 기획총괄사장으로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의 의사결정과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김준석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호반그룹 전략부문장도 겸한다. 그룹의 주요 인수합병과 사업다각화에 참여했으며 대한전선에서는 투자와 핵심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향후 미국·유럽 시장의 사업 기반을 넓히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분야 투자를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호반산업 대표이사에는 정성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정 사장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강화도 맡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신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강 부사장은 기존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 핵심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경영진을 조기에 구성했다"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과 성과를 높이고, 이사회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으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