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회서 독자 플랫폼 연구 성과 발표AI 기반 mRNA 설계·세포 표적 LNP 기술 확보벤치마크 대비 단백질 번역 효율 50% 이상 향상자체 플랫폼 적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2상 진입
  • ▲ GC녹십자. ⓒ뉴데일리 DB
    ▲ GC녹십자. ⓒ뉴데일리 DB
    GC녹십자가 독자 mRNA-LNP 플랫폼 연구성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공개했다. mRNA 설계부터 지질나노입자 전달체, 제조 인프라까지 자체 플랫폼 구축 성과를 제시하고, 이를 적용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도 임상 2상에 진입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회 유전자·세포치료 서밋과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자체 개발한 mRNA-LNP 플랫폼의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표적형 만성질환 치료와 정밀 전달을 위한 다목적 mRNA-LNP 플랫폼 설계, 차세대 치료제를 위한 통합 mRNA-LNP 및 제조 플랫폼을 주제로 GC녹십자의 플랫폼 역량이 소개됐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UTR 서열과 폴리A 구조에 AI 기반 코돈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벤치마크 대비 단백질 번역 효율을 5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mRNA 구성요소와 관련해 8건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LNP 분야에서도 반복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독자 LNP는 영장류 모델에 반복 정맥투여한 뒤에도 PEG에 대한 항체 형성 없이 단백질 발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반복 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세포와 장기를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LNP 후보물질도 확보했다. GC녹십자는 구조-활성 상관관계 모델링을 활용해 독자 지질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으며 동물모델에서 폐·비장·뇌·면역세포·암세포 등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서 벤치마크 LNP 대비 높은 전달 효율을 확인했다.

    항암 백신 연구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독자 LNP를 적용한 연구에서 벤치마크 대비 더 강한 항원 특이적 CD8 양성 T세포 반응이 나타났고,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mRNA-LNP 플랫폼 적용 범위를 희귀 유전질환, 만성 염증질환, 항암 면역치료제, 백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 인프라도 확보했다. GC녹십자 화순공장의 mRNA-LNP 생산시설은 cGMP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췄으며 연구단계기술을 실제 생산공정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임상 단계 검증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의 독자 mRNA-LNP 플랫폼을 적용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는 정부 국책과제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회사는 임상 개발을 통해 플랫폼의 유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치료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mRNA-LNP 플랫폼은 GC녹십자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핵심 자산"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통해 플랫폼을 검증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치료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