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병원 단일 거버넌스 구축…'Kyung Hee Medicine'으로 영문 명칭 변경암·심뇌·희귀난치·중증 진료 고도화 … AI 스마트병원·첨단 암 치료기술 도입연구공간 최대 3배 확장 … 연구·진료·인프라 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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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이 개원 55주년을 맞아 의학·치의학·한의학 역량을 하나로 묶는 통합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개별 병원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연구와 진료, 교육, 행정의 경계를 허물고 향후 5년간 중증질환 진료와 융합연구,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경희의료원은 2일 의생명연구동에서 개원 5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 발전전략을 공개했다.1971년 10월 5일 문을 연 경희의료원은 올해로 개원 55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 3월 경희대학교병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을 경희의료원 체계로 묶는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면서 조직 운영의 변화를 본격화했다.핵심은 '하나의 경희'다. 각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진료·연구·교육·행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경희대학교의 학술·연구 역량까지 결합한다는 것이다.영문 명칭 역시 기존 '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Kyung Hee Medicine'으로 바꿨다. 단순히 개별 병원을 아우르는 의료원 개념을 넘어 의학·치의학·한의학을 연결하고 대학과 산업계, 글로벌 연구기관까지 포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경희의료원은 개원 60주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미래전략의 세 축으로 연구(Research), 진료(Care), 미래기반(Infrastructure)을 제시했다.연구 분야에서는 의·치·한과 의생명공학 역량을 결집한 융합·중개연구를 확대한다. 양자컴퓨팅과 양자센싱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특성화 연구와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진료 분야에서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응급·중증질환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첨단 암 치료기술을 도입하고 의·치·한 융합의료를 확대하는 동시에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진료 전반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운영체계 역시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한다. 의료행정과 구성원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와 진료, 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연구공간 최대 3배 확대… 연구·진료·인프라 강화현재 분산돼 있는 연구공간을 한곳으로 집적하고 물리적 공간을 최대 3배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한 연구시설 확장이 아니라 의료원과 대학, 산업계, 글로벌 연구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융합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곳에는 AI 임상연구센터와 개방형 실험실, 임상데이터저장소, 융합연구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와 연계된 복합 진료공간도 확대한다.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미충족 의료수요를 연구과제로 연결하고 여기서 나온 연구 성과를 다시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하는 중개연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개원 55주년을 맞은 올해는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책임경영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가장 어려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환자에게는 신뢰를, 구성원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깊은 치유와 너른 돌봄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질병에 먼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희의료원은 이날 개원 기념식에 이어 연구중심병원 인증 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스마트헬스케어와 양자기술이 이끄는 정밀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의료와 첨단기술의 융합 방향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