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태안 500MW급 해상변전소 건설태안풍력발전과 설계부터 설치·시운전까지 수행
뷔나에너지·CIP·서부발전과 후속 해상풍력 사업 협력 모색
  • ▲ 오른쪽부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CEO.ⓒHD현대
    ▲ 오른쪽부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CEO.ⓒ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태안 500MW급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육상으로 보내는 해상변전소를 건설한다.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태안풍력발전과 태안 해상변전소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까지 맡을 예정이다. 

    해상변전소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의 전압을 높여 육지로 보내는 핵심 설비다. 태안 해상변전소는 충남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조성될 500MW급 해상풍력단지의 송전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사전설계계약에 이어 7월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설계 검증도 마쳤다. 지난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모델의 기본설계 검증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상세설계 검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규정과 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뷔나에너지·CIP·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