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장들 "성장세 확대" … 물가·금리 부담과 구조적 문제 지적
  •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올해 3%대 성장이 가시화됐지만 물가·금리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과 양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 과제도 산적해 정부가 이를 해소하는데 정책 여력을 집중 투입한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성장의 성과가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 및 민생안정, 잠재성장률 반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한국경제 진단과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5년만에 3%대 성장이 가시화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중동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등에 따른 물가·금리 상승으로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양극화와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 문제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성장세 강화로 확대된 정책 여력을 민생과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와 연구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 중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연구기관 간 정책 협업을 위한 실무 채널도 강화된다. 이 부총리는 "대다수 정부부처와 연구기관들이 세종에 함께 있는 만큼, 향후 경제성장전략 등 주요정책 수립시에 핵심 이슈별로 재경부와 연구진 간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실무자들끼리 활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주 이사장도 정부와 연구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부총리께서 취임 시 밝힌 '국민에게 필요한 답을 찾아 실행하는 재경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연구기관들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