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어 KB국민은행 등 추가 사이버공격 피해 발생전산시스템 점검·인증 강화, 위협정보 공유 등 공동 대응
-
- ▲ ⓒ뉴데일리
금융당국이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사이버 공격에 따른 정보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금융권 전반 보안 점검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주요 시중은행 6곳, 카드사 3곳,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정보유출 사고의 공격 유형과 수법을 공유하고 금융권 보안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 정보유출 사고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서 유사 사고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과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토록 했다. 대고객 서비스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IT 자산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과 접근통제 현황을 확인하도록 주문했다.불필요한 정보 노출과 인증·접근통제 취약점도 점검한다. 인증 절차 없이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 확인하고 개인정보 조회 과정에서 인증 절차가 제대로 적용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금융권 공동 대응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공격에 사용된 IP주소와 공격 수법, 침해 시도 내역 등의 위협정보를 관계기관과 금융회사 간 신속히 공유하도록 했다. 금융회사에는 보안 취약점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보고받을 방침이다.금융위·금감원·금보원은 침해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공격 관련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와 피해보상 이행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신진창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