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전담 부서 심사 거쳐 진행 … 내부기준 맞춰 결정"산은 "투자 결정은 펀드 운용사의 독립적인 결정"주진우 의원 "이재명 정부 개입 여부 밝혀야"
-
- ▲ 허진호 영화감독이 지난 8월 10일 오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3일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투자 과정에서 외부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기업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투자는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며 "(투자는) 제작사의 제작 역량, 감독 및 출연진의 경쟁력, 사업성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기준에 맞춰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산업은행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영화 암살자(들) 투자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투자 주체는 산업은행이 아니라 A펀드이며 관련 투자 의사 결정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S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산은은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의사 결정 및 사후관리는 운용사 고유의 업무로 독립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산업은행이 관여할 수 없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이어 "산업은행은 암살자(들)의 투자 대상 선정과 의사 결정에 관여한 바 없으며 외부의 요청 또는 개입에 의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육 여사 사망의 배후에 박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전개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으며 보수 진영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앞서 지난달 30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에 기업은행이 20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산업은행이 펀드 출자를 통해 4억원을 투자했다"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5000만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이자 고시반 친구이며 (기업은행에선) 장민영 은행장의 취임 6일 뒤 이 영화에 20억원이 집행됐다"며 "국책은행들이 영화와 제작사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경위, 이재명 정부의 개입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