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외부접점·인증·접근통제 등 보안체계 전면 점검공격정보 공유·공동대응 강화, AI기반 보안체계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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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최근 주요 금융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 금융권 보안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보안체계 구축을 서두르기로 했다.금융당국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보안원과 금융업권별 협회장,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금감원·금융보안원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의 침해사고 접수 직후 현장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후 신고가 접수된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억원 위원장은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새로운 유형의 빈도 높은 사이버 공격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AI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 마련도 서둘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당국은 은행뿐 아니라 카드·보험·증권·저축은행·상호금융·핀테크 등 전 금융권에 외부에 노출된 IT자산과 서비스, 인증·접근통제, 침해활동 탐지체계 등을 전면 점검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 IP와 공격수법이 탐지·차단체계에 반영됐는지와 보안패치가 적시에 이뤄졌는지도 확인한다.특히 최근 사고에서는 대출모집인·임직원 등이 업무상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나 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영역이 공격 대상으로 활용된 사례가 확인됐다. 당국은 업무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외부접근은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접근권한과 조회 가능한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도록 했다.금융권 공동대응도 강화한다.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은 공격 IP와 공격수법, 침해시도 내역 등 위협정보를 금융회사와 신속히 공유하고 새로운 공격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전파해 추가 피해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이 위원장은 “한 금융회사의 보안 취약점이 금융권 전반의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전 금융권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상한 각오와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AI 기반 보안체계 전환도 추진한다. 금융회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보안테스트 등에 참여하고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보안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재명 대통령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대응 현황을 보고 받았다”며 “사안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금융당국은 침해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는 한편 유출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 방지와 소비자 피해구제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