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성우 비하발언 논란 "죄송, 경솔했다" 사과
기사입력 2014-12-31 20:01:29 | 최종수정 2014-12-31 20:03:27 | 온라인뉴스팀


박슬기가 성우 무시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지난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을 이야기하던 중 컬투로부터 "목소리가 성우 같다. 애니메니션 더빙도 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옛날에 애니메이션 '프랜체스카'가 나와서 그거 잠깐하고 그 이후로는 뭐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컬투가 성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하자 박슬기는 "할 것 없으면 해보려고요"라고 답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성우 전체를 무시한 발언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KBS 권창욱 성우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할 거 없으면 해보려고요'라는 말은 그 직업군에 대한 모독이다.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죄다 '할 거 없어서 그거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슬기는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해요. 더 신중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경솔했습니다"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박슬기 성우 비하발언 논란,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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