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76.69%, 강석원 씨가 23.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신포차·새마을식당·빽다방·홍콩반점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한때 국내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등록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꼽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본코리아가 신규 브랜드를 지속 늘리고 있다. 2021년 제순식당, 연돈볼카츠, 빽보이피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퀵반에서 홍콩반점까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면서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가맹 브랜드 수는 28개로 늘어났다.
더본코리아는 새로운 브랜드의 가맹 사업을 통해 최근 매출 정체, 영업이익 감소를 이겨내기 위함이다. 특히 외식업 트렌드가 급변하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한다는 측면에서도 다(多)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백 대표는 강조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외식 기업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배달과 포장 등 비대면 음식업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거뒀다.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2019년 1390억원, 2020년 1507억원, 2021년 19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08억원에서 2020년 83억원으로 감소하다 2021년 19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확장 배경에 대해 상장 추진을 위한 덩치 키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연기한 상태다.
실제 백 대표는 지난해 3월 한 매체에서 "상장 준비 작업이 60~70% 진행됐으며 내년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