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떨어졌지만 월세 부담은 오히려 늘어
전세보다 월세 선호 추세 반영월세액, 2년전 보다 24.9% 증가 전월세 전환율 평균 5%로 상승
기사입력 2023-03-01 11:22:47 | 최종수정 2023-03-01 11:30:10 | 편집국


▲ 부동산. ⓒ정상윤 기자

지난 두 달 평균 전세값과 월세 보증금은 2년 전보다 낮아졌지만, 월세 부담은 25%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대출 이자 부담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났지만, 최근 전셋값 하락에 이어 월세 부담까지 높아지면서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월세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R114 등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간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총 7만510건의 평균 월세액은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3만원(24.9%) 늘어난 6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2년 전 1억3589만원에서 10% 줄어든 1억22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수 전세 보증금 평균도 2년 전 대비 1165만원(3.7%) 줄어든 3억566만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12월 전국 평균 4.5%였던 전월세 전환율(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 한국부동산원 기준)은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작년 12월 기준 평균 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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