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형 노트북 패널 'Made in 삼성'… 'OLED 협력' 확대
삼성디스플레이, 2024년형 'LG 그램 프로' 패널 공급올 초 'LG 그램 스타일' 첫 공급 이후 '협업' 이어가삼성 OLED TV에는 LG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등 '거래 활발' 눈길
기사입력 2023-12-28 10:22:27 | 최종수정 2023-12-28 10:28:04 | 이성진 기자 | lsj@newdailybiz.co.kr


▲ LG 그램 프로 360. ⓒLG전자

LG전자가 올 초 출시한 'LG 그램 스타일'에 이어 2024년형 신제품 'LG 그램 프로'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하면서 삼성과 LG 간 'OLED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두께는 더 줄인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LCD와 OLED 패널을 각각 탑재한 버전으로 나온다. 이 중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그램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그램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제품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했다.

최근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노트북 등에도 OLED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LG전자도 OLED 노트북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LG디스플레이는 OLED 노트북 분야에서는 폴더블만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HP, 델, 레노버, 에이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노트북용 OLED를 공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초기에는 더딘 성장을 보였지만 노트북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게이밍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인 OLED 노트북도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과 LG는 TV에서도 OLE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TV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삼성전자가 공급받는다. 올해 83인치 OLED TV 패널 거래를 시작으로 향후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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