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 보류지 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연 뒤 지난 보류지 매각 때 유찰됐던 전용 39㎡ 3가구를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보류지 10가구에 대한 매각을 실시했다. 매각가는 면적별로 △전용 29㎡ 8억원 △39㎡ 12억원 △49㎡ 14억원 △59㎡ 16억원 △84㎡ 20억원 등이었다. 이 가운데 39㎡ 3가구는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나머지 물량은 모두 낙찰됐다.
조합은 유찰된 39㎡ 3가구 최저입찰 가격을 1억원씩 낮춰 11억원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용 39㎡가 거래된 건 1차례에 불과하고 이때 직거래된 값이 11억원이었다. 소형면적 아파트는 비교적 수요가 적기 때문에 최저입찰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동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어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릭픽파크포레온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39㎡ 호가가 14억~15억원에 형성돼있는데 만약 해당면적이 최저입찰가대로 낙찰받은 사람이 호가대로 다시 시장에 내놓을 경우 최소 3~4억원 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