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 분배 목표” … 한화운용,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 상장
‘PLUS고배당주’·‘코스피200 콜옵션’ 활용 미스매칭 커버드콜 전략
기사입력 2025-03-05 09:54:27 | 전한신 기자 | pocha@newdaily.co.kr


▲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월배당(월분배)을 제공하며 시장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인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는 국내 대표 배당 ETF인 'PLUS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코스피 200’ 주간 콜옵션을 활용하는 미스매칭 전략을 활용한다. 'PLUS고배당주' 포트폴리오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해 나오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연 15%, 월 1.25% 목표 한도의 분배(배당) 수익을 매월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ETF는 ‘코스피200’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전체 자산의 30%로 고정한다. 이는 목표하는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콜옵션을 사용하면서 커버드콜 ETF의 통상적인 한계인 ‘상방 제한’을 일정 부분 극복하기 위함이다.

‘PLUS고배당주’는 순자산총액이 55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주식 고배당 ETF다. 2012년 8월 상장 이후 성과는 분배금을 포함한 토탈리턴으로 약 135.8%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31%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PLUS 고배당주’의 분배금은 2013년 1주당 260원에서 지난해 1254원까지 증가했다.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5.4%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앞선다.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미국 등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절세 효과'도 있다. 국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분배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이다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절세 계좌 활용 시 외국납부세액 공제방식 변화와 무관하게 옵션 프리미엄의 비과세 혜택과 함께 주식배당으로 받은 분배금 역시 과세 없이 재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PLUS 고배당주’와 ‘코스피200 콜옵션’을 기반으로 그 상대 성과를 통한 자본차익과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제공하는 월배당 ETF”라며 “특히 이 ETF가 기초자산으로 하는 'PLUS 고배당주'는 정부의 주주 가치 강화 정책과 맞물려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배당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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