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동통신사에 통신요금 인하 결정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통신인하안에 대해 이통사와 국민들에게 "이해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일 방통위는 우선적으로 SKT를 통해 기본료 1000원 인하, 무료문자 50건(1000원 인하효과)를 제공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요금인하로 통신사는 수 천억의 수입이 감소된다"며 "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차세대 망을 준비하고 있는 이통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만에 대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껏 2000원 인하라고 하겠지만 정부가 고심 끝에 만들어낸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통사들의 통신비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통신비를 내리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제4이동통신 등을 통해 경쟁시장으로 만들어가는 게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함께 이통사에게는 새로운 망에 투자를 늘려갈 것을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일부가 데이터를 많이 쓰면 통신망에 부담이 생긴다"며 "이런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통신사의 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선정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채널문제는 케이블과 종편간 합의 문제"라면서도 "방통위가 관심 갖는 것은 양측의 이익보다는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제로 채널 결정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간접적인 참여를 내비췄다.
또 종편은 미디어렙이 아닌 자체광고영업을 통하도록 해주는 등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정책적 지원을 해줄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