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이던 르노삼성자동차가 2013년 소형 크로스오버 등 신차를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계획은 최근 방한한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이번에 결정된 신규 출시 모델은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차를 통해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르노삼성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그룹의 준중형급 이상 프리미엄 세단과 SUV의 연구 개발에 있어 르노삼성자동차의 핵심적인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최근 일각에서 나오는 르노삼성 매각 및 철수설도 일축했다.
“최근 르노삼성차를 매각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1조7천억 원을 투자했다. 르노삼성차는 매년 르노와 닛산을 통해 60여 개 국가에 10만대 이상의 차를 수출하는 아시아 지역은 물론 그룹에 있어서도 중요한 거점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10연속 고객품질만족도(CSI) 1위를 유지했고, 13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만족시켜왔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가 앞으로도 한국시장에서 꾸준히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편 르노삼성이 2013년 내놓는다는 모델은 ‘캡처(Captur)’의 양산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이 출시되면 국내에서는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소형차 크기에 CUV와 해치백을 합친 것 같은 ‘캡처’는 도어가 비스듬하게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오픈’ 방식을 채택했으며, 주행시 소음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