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보안카드 이체 오류를 발생시켜, 보안카드 번호 일부를 입력 유도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타인의 돈을 탈취하는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했다.



"[보안카드] 번호 [일부]만 입력했을 뿐인데..."
인터넷 뱅킹용 보안카드에 적힌 번호를 일부만 입력해도 이를 몰래 탈취해 돈을 빼내는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2일,  정상 사이트에 접속해 인터넷뱅킹 절차를 이행하면서  보안카드 번호 앞·뒤 2자리를 입력하면  [계속해서 이체 오류가 발생]하도록 하고는  이용자가 입력하는 번호를 입수해 예금을 빼내는 방식의 신종 사기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수법은 [가짜 은행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이용자에게 접속을 유도한 뒤  보안강화서비스 제공 등을 이유로  보안카드 번호 30여개를 [모두 입력]하게 하던 종전방식에서 크게 발전된 것이다.
이번 수법은 특히,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금융기관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이 무력화]된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짜 사이트를 이용하던 종전 수법의 경우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라고 하는 등  금융사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드러나지만  신종 수법은  [정상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 절차를 이용]한 것이어서  [일반인들이 알아채기 쉽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경찰은 신종 수법에 따른 피해를 막으려면  일회성 비밀번호생성기(OTP)를 사용하거나  금융거래가 가능한 컴퓨터를 따로 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