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고
3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 법무부 • 산업자원통상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열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라 관련법을 만들어
국적 크루즈 회사를 설립하고, 외국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며,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최근 韓-中-日 3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크루즈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7년 66회 3만7,000명 수준이던 크루즈선박의 한국 기항은
2012년 226회 28만2,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443회 72만명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시장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8.0%가 늘어,
같은 기간 관광산업 평균 성장률 4.3%의 2배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3만톤급 국적 크루즈선 1척을 운항하면 약 96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크루즈 전용부두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광 프로그램과 정책지원 등이 부실한 것이 지적되고 있다.
외국 크루즈 선박 유치도 늘어난다.
현재 부산 제주 여수 등 8만톤급 3선석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2020년까지 12선석으로 늘려 크루즈선 기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부산 · 제주 · 인천항에 10만톤급 이상 전용부두 4선석을 세워
대형 크루즈선의 화물부두 정박에 따른 이미지 저하와 안전 문제 등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국적 크루즈 선사도 육성한다.
작년에 최초 국적 크루즈선 <하모니호> 운항때 부각되었던
출입국, 승무원, 시설기준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선상 기준에 맞게 관련 절차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세계 선박 발주액의 20%를 차지하는 크루즈선 건조에
국내 조선사들이 참여하도록 관련 R&D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크루즈는 해운, 조선,항공, 관광 등이 집적된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다.
외국 크루즈 선박의 한국 기항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적 선사도 적극 육성하겠다."–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5년 100만명, 2020년에는 20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해
5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면서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