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하기 좋은 조건이다"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27개월 만에 최상의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지난달 90.9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지수가 90.9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7월에는 90.9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원유(두바이유 기준)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5% 높지만 철광석, 천연가스 등 대부분 원자재가는 낮다.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가격이 수출가보다 하락폭이 더 큰 덕분이다"
- 이현영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2010년 100기준)는 114.3으로 작년 동월보다 3.8%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상승한데다가 수출물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수출물량지수는 125.7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이 포함된 [통신·영상·음향기기](27.3%)와 [반도체·전자표시장치](7.7%), [농림수산품](25.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입물량지수도 123.0으로 3.4% 올랐다. 물량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일반기계](19.5%), [석탄·석유제품](15.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