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우리나라 수산 도약의 기회로 삼아 유통과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25일 제24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김임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판매장을 개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강한 수협을 만들어 어촌과 수산업을 되살리겠다"면서 "어업인의 대표로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협의 협동조합 정체성·자율성 회복 △바젤III 적용에 대비한 사업구조 개편 △어장·어자원 보호 대책 마련 △어선 현대화와 선원 복지 향상 △수산물 유통시장 혁신 △수산금융 선진화 △남북수산협력 추진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194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3대째 가업을 잇는 어부 출신답게 어촌과 수산업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은행에 근무하다 갑작스러운 선친의 별세로 29세 때부터 가업을 이어 어업에 종사했다. 석유파동으로 말미암은 사업실패와 원양어업 진출 실패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대형선망업체 ㈜혜승수산을 설립해 키워냈다. 2006년부터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을 맡아오다 지난달 16일 열린 선거에서 총투표수 92표 중 61표를 얻어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수산물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안효대, 여상규, 김을동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김영섭 부경대 총장과 김정식 농협은행 부회장,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