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용 '기어 VR'이 출시 50여일만에 800대 넘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현실(VR)' 시장이 제대로 꽃 피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용 기어VR이 현재 800대가량 판매됐다. 하루 16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이 제품의 정식 이름은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포 에스식스'(Gear VR Innovator Edition for S6)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PC, 태블릿, 프린터, 카메라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삼성전자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는 기어VR 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동안 삼성전자 스토어가 1000대 한정 수량을 독점 판매해왔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스토어에 남은 기어VR 숫자는 현재 모두 200대다. 추가로 제품을 더 생산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매 성적을 두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VR 시장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데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들만 이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 업계의 중론이다. 기어VR의 경우 전면 틀 자체가 갤럭시S6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과는 연결할 수 없다.
비록 삼성전자가 오큘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VR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VR 영역은 여전히 시장 초기 단계다. VR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 같은 이유로 VR 분야에 뛰어든 소니 역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을 뿐 신제품을 내놓진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개화되기 전 800대를 팔았다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삼성이 여러 게임·영화사와 협업을 준비하는 등 VR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
시장도 안열렸는데… 삼성, 갤럭시S6용 '기어VR' 800대 팔아
삼성전자 스토어, 1천대 한정, 판매... 남은 물량 200대소니 등 신제품 개발 경쟁 치열... "콘텐츠 부족 등 시장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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