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과 세미나를 한국에 선보이는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www.canneslions.co.kr)’이 14일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내외 광고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번 축제는 GS&P를 설립한 Jeff Goodby와 Rich Silverstein의 '우리가 영원히 산다면'? 세미나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축제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행사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관한 인기 세미나 15편과 덴츠, 하쿠호도,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외 광고대행사의 크리에이티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이노션 '김치영' 팀장(미디어 심사위원), 일본 덴츠 '히로후미(Hirofumi Hayashi)' CD, 이노션 월드와이드 하의성 차장은 광고 · 캠페인에 대한 정보와 제작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올해 칸 라이언즈 미디어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 팀장이 첫 연사로 나섰다. 그는 성공적인 캠페인에 대해 "뻔한 발상이라도, 완성도 자체가 뛰어난 크리에이티브가 많았다"면서 "새로운 게 아니라면 완성도를 끌어 올려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다"고 강연했다.
그 예로 로레알의 '메이크업 지니어스'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그는 “로레알의 캠페인은 완성도가 높아서 일반 사람들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새로운 기술이 아닌데 완성도 있게 끌어올려 수상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어 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 덴츠(Dentsu)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센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고 있는 히로후미 하야시(Hirofumi Hayashi)씨가 두번 째 초청연사로 나섰다.
그의 세미나 주제는 ‘자기 일을 하라, 거기서 미래를 창출하라(DO YOUR JOB AND CREATE THE FUTURE)'였다.
히로후미 CD는 세미나에서 크리에이티비티를 확장하고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벤처기업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벤처와 함께 비즈니스적으로 접근 하면 그 아이디어가 세계에 미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가 덴츠를 들어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세상이 더 좋아지는 그런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한다”면서 “아이디어를 잘 전달해나가야 하는 인식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광고를 만드는게 우리의 주된 업무인데, 파트너쉽을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사에 나선 이노션 월드와이드 디지털 캠페인 플래너 하의성 차장은 '2015년 칸 국제광고제'의 동사자상 3개를 비롯해, 런칭 6개월만에 국제광고제에서 29개의 본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A Meassag to Space)'의 기획과 제작과정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광고는 자동차 바퀴자국을 이용해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딸이 보내는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구현했으며, 필름 크래프트 이외 옥외와 다이렉트에서도 동상을 각각 수상한 작품이다.
하 차장은 강연 후 인터뷰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 보다는 브랜드 철학을 말해주는 기업홍보라고 생각했다"면서 "감동적인 실제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좋은 매개체로 작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차장은 "영화 인터스텔라 전부터 준비했던 광고"라면서 "우주의 배경으로 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라는 것 때문에 공감해주는 것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시작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학생 등 현업 광고마케팅 전문가들과 예비광고인들이 그 해 칸 라이언즈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