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15일 '올레드 TV 캐파(Capa·생산능력)'에 대해 "올 연말이면 (마더글라스) 생샨량 규모를 3만4000장에서 3만5000장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이 풀 캐파로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150만대에 달하는 TV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초 잡았던 올레드 TV 목표 판매 대수가 60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히 목표치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5)'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율과 마더글라스 장수를 계산해보면 당초 예상했던 올레드 TV 목표 판매치를 뛰어넘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대형 TV 비중이 늘면서 판매 대수 증가세는 그리 가파르진 않을 전망이다. 한 사장은 "65인치 올레드 TV가 잘 팔리는데 비해 55인치는 더딘 편"이라며 "대형 TV가 많이 판매되면 그만큼 (마더글라스) 숫자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8세대(가로 2.2M, 세로 2.5M) 마더글라스를 통해 65인치는 3장, 55인치는 6장씩 만들어낼 수 있다. 즉 TV 인치 수가 클수록 마더글러스 한 장에서 나오는 패널 생산량은 크게 감소한다. TV 패널은 마더글라스라고 불리는 유리기판을 잘라 생산한다.
한 사장은 또 8.5세대 올레드 생산공장과 관련한 신규 투자 계획에 대해 "시점의 문제일 뿐 결국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대 수가 커지면 TV 패널 생산 숫자가 늘어난다. 제품 단가를 낮추는 데 주요 원인이 되는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세계 올레드 TV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물량으로 경쟁하는 구도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예년과는 경쟁 방식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산업
한상범 LGD 대표 "올레드 TV 올 60만대 판매 자신"
8.5세대 구축 시점 검토 중… "물량 싸움 '중국시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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