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농협금융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당기순이익으로 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만 217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게 타격이 컸다.
여기에 브랜드사용료 2610억원을 헌납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7.7% 하락했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의 수익 악화가 눈에 띈다. 농협은행은 17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수수료이익은 4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8% 증가했으나 NIM은 오히려 0.06%포인트 하락해 1.9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0.65%포인트, 0.71%포인트 올라 자산건전성까지 위협받고 있다.
은행의 부진 속에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은 돋보였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2015년 21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그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보유 지분율이 46.17%에 불과해 연결순이익으로 993억원만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농협생명도 2015년 당기순이익으로 1676억원을 기록,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건전여신 확대, 수수료 증대를 이뤘으나 STX 등 조선과 해운 관련 충당금 부담으로 목표 손익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39조8000억원으로 1년 사이 24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탁과 AUM을 합산할 경우 총자산은 424조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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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STX에 결국 발목…순이익 전년比 47.7%↓
증권보다 순이익 낮은 은행, 브랜드사용료로 2313억원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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