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올 하반기 올 뉴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차출시 발표회에서 "신형 말리부는 1.5터보와 2.0가솔린 모델에 이어 올 여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한국지엠이 선보이는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첫 번째는 지금은 단종된 알페온 하이브리드다.
한국지엠은 스파크EV와 연내 출시 예정인 볼트,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올 뉴 말리부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출시됐다.
GM의 신형 터보 엔진인 4기통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m을 자랑한다. 기존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다운사이징 엔진이라 평가할 수 있다.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GM 캐딜락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 적용된 엔진이다. 복합연비는 13.0㎞/L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1.5 터보는 기존의 2.0리터 가솔린 엔진보다 월등한 퍼포먼스를 낸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말리부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 생산되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에 대해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한국은 미국과 달리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교통체증이 많다"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기어비를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연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