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 이후 해외환자 유치가 어렵다는 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표본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 152만6500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왔고, 연평균 증가율이 입원환자 31.3%, 외래 24.5%, 건강검진 22.6%로 단기간에 양적 성장을 지속한 바 있다.
2016년 해외환자로부터 발생한 총 진료수입은 8606억원(전년 대비 28.6% 상승)이었으며, 2009년부터 연평균상승률을 계산하면 48.2% 증가한 것이다. 또한 1인당 평균진료비 역시 236만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문제는 사드 등 국제외교 문제로 해외환자 유치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보고 실적과 올해 상반기 조사실적을 살펴보면, 외국인 환자수가 2016년 6만2247명에서 2017년 5만6953명으로 8.5%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진료수입은 1671억에서 1128억원으로 3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2016년에 12만7648명(전체의 35%)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차지했던 중국이 24.7% 감소했다. 진료 수입은 중국 52.7% 줄었다.
김승희 의원은“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해외환자가 급감해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해외환자유치 사업에 있어 동남아, 유럽 국가 등에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다변화 전략과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프로그램까지 연계될 수 있는 진료과목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