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지난해 어려운 국내 업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지역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65억3596만원으로 전년 1495억4950만원 대비 4.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749억869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83억7289만원으로 41.62% 상승했다.
글로벌 광고사들이 실적의 기준으로 삼는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1조125억원으로 2%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삼성화재 등 계열사와 SK그룹 등 비계열사의 물량 감소로 1% 역성장했으나, 해외에서 전년 대비 3%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중남미가 각각 전년 대비 32%, 30% 증가했다. 매출총이익 중 해외사업 비중도 지난 2016년 71%에서 2017년 72%로 소폭 늘었다.
반면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8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51억1400만원 대비 15.9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89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5억2900만원으로 42.91% 올랐다.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판매관리비, 특히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제일기획 측의 설명이다. 지난 4분기 판관비는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나 늘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4분기는 인건비 투자가 늘어서 영업이익이 다소 떨어졌지만, 연간으로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매출총이익은 2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중국과 북미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0%씩 성장해 연간 역성장 폭을 만회한 덕분이다. 4분기 매출총이익 중 삼성 계열사 비중은 지난 2016년 66%에서 69%로 3%포인트 상승했다. 본사에서는 73%, 연결 자회사에서는 67%가 삼성 계열사 광고 물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일기획은 올해 경영 목표로 영업총이익 7~10% 달성, 인수·합병(M&A)을 통한 추가 성장, 영업이익률 지속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펀더멘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케팅
제일기획, 지난해 영업익 1565억… 전년比 4.7% ↑
지난해 매출총이익 사상 최초로 1조원 돌파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익 1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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