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손경식 회장은 오후 2시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을 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손 회장은 10여분간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서면서 "가끔 곤지암 골프장으로 불러주셔서 모시고 골프를 치기도 했다"며 구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손 회장은 "정도경영 앞장선 분인데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앞으로 또 새로 맡으신 분들이 잘 해서 위업을 더 빛나게 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년 간 LG그룹을 이끌어 온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 52분 향년 73세를 일기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구 회장은 1년여 전부터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으며 투병하다 최근 상태가 악화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구 회장은 1년 간의 투병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