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대부분 시중은행이 이자이익 상승으로 대규모 이익을 달성했지만 외국계은행만 1분기보다 실적 하락 폭이 크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1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하락폭은 –0.1%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암울한 성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당시 7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분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440억원에 그쳤다.
전분기대비 이익 증가율은 –39.7%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9.7%로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다.
수익성 악화 요인은 신용카드 사업의 대손충당금 때문으로 보인다.
씨티은행 측은 “총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7억원 증가해 2.6% 성장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이익은 총수익의 증가와 비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실행 등 비용절감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상반기 실적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수익 증가와 신탁보수 증가로 하락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로써 상반기 씨티은행의 ROA는 0.46%, ROE는 0.07%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로 전년동기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33.1%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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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달성…전분기比 39.7%↓
신용카드 대손충당금 실적 악화 요인소비자금융 영업모델 비용절감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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