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외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파생결합증권(ELS) 발행 규모도 대폭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 등 주요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대두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 금액이 1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2.1% 줄었다.
이는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 하락으로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은 92.2%에 달했고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85.0%였다.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는 유로스톡스(EuroStoxx)50이 10조3000억원이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8조8000억원, 홍콩 H지수(HSCEI) 8조4000억원, 한국 코스피200 5조3000억원, 일본 닛케이225 4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5.1%포인트 줄었고 S&P500과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 비중은 6.5%포인트와 4.7%포인트 각각 늘었다.
ELS 판매 경로는 은행신탁이 62.6%(9조원)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17.8%), 자산운용사 판매(10.3%) 등 순이었다.
은행신탁의 경우 판매액은 전 분기(15조3천억원)보다 줄었지만, 비중은 0.7%포인트 늘었다.
3분기 ELS 상환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20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내외 주요지수가 하락해 ELS의 조기 상환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만기 이전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조기 상환액이 만기 상환액보다 큰 편이다.
9월 말 현재 ELS 발행 잔액은 67조4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증권사가 9월 말 현재 ELS·DLS 발행자금으로 운용하는 자산의 평가액은 110조2000억원이며 자산 유형별로는 채권(71.1%)이 가장 많고 예금·예치금(14.9%), 펀드·신탁 등 기타자산(11.2%) 순이었다.
3분기 ELS·DLS 투자자의 투자수익은 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000억원 줄었다.
투자수익률은 ELS가 3.0%, DLS가 0.8%로 전 분기(ELS 3.7%, DLS 1.1%)보다 낮아졌다.
금감원은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주요지수 급락 시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기초자산 및 상품구조 다변화, 증권사 자체점검 강화 등을 통해 잠재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파생상품 녹인구간 진입 초읽기
ELS 발행 감소세… 지수 급락에 원금손실 경고등
3분기 ELS 발행 14.3조…증시 부진에 전분기比 42% 감소기초자산 상품 절대적 비중…당국 "리스크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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