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1억9975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 연장 4.5㎞의 가호안 조성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6월 준공 예정)의 후속공사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의 신뢰로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며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벌크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공사가 따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