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 대전하우스. ⓒLIG넥스원
국내 방산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사기밀을 다루는 산업 특성상 전직원 재택근무가 어려워 일부 인원에 한해서만 시행 중이다.

KAI와 LIG넥스원, 한화 등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임신부들에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KAI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고, 오는 10일까지 확산 및 감소 추이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경북 구미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많은 만큼 방산 3사 중 가장 먼저 임신부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한화는 지난달 25일부터 임신부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방산업계는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AI는 주말 마다 사업장 전역에 방역을 실시 중이다.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출장을 다녀온 인원의 경우 복귀일로부터 5일간 자가격리 후 2주일 동안 체온체크 등 집중관리를 받는다.

넥스원은 전 사업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소독약 비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출장 복귀자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재택근무 중이다. 또 외부행사 및 단체회식 최소화, 직장 어린이집 휴원 등을 조치했다.

한화 방산계열사인 ㈜한화와 한화디펜스, 시스템 등은 각 사별 대책본부 상황실 운영과 재택근무, 출장금지, 사무실 방역 등을 실시했다.

방산업계는 코로나19 여파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우리 군의 최신 무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방산무기 첨단화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매출이 늘 것이란 예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및 방역작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생산주기와 납기일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