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두고 현대·기아자동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식 판매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결 방안이 답보 상태에 있어서다. 자칫 잘못하면 대기 수요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0일 선보일 더 뉴 싼타페에 2.2L 디젤(경유) 엔진을 장착한다. 2.5L 가솔린(휘발유) 엔진을 얹은 더 뉴 싼타페는 하반기 중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하이브리드 도입은 이미 내년으로 미뤄진 분위기다. 발목을 잡은 것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이다. 정부 고시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1000~1600㏄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차가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L당 15.8㎞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 SUV에 들어갈 하이브리드는 1598㏄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달아 연비가 L당 15.3㎞에 그쳤다. 더 뉴 싼타페와 엔진 및 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를 공유하는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2월 당시 세제 혜택 기준에 미치지 못해 판매가 4개월이 넘도록 중단된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련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연비를 최소 L당 0.5㎞를 올려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기존 엔진 설계를 바꾸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일부를 손봐서 출시하는 경우 안전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흡기 엔진을 넣자니 몸집 대비 최고 출력 등 주행 성능이 부족해 안 맞는 실정”이라면서 “외관상 고인치 휠은 포기할 수 없어 현대·기아차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규정을 고치는 방안은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사실상 어렵다. 결국 연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입장에선 수입차가 독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 진출이 1년가량 미뤄지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내놓은 곳은 아직 없다.
특히 내부 공간이 넓으면서도 연비가 좋은 쏘렌토 및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실제 쏘렌토는 사전 계약 첫날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 비중이 64.0%(1만2200대)에 달했다. 이 밖에 더 뉴 싼타페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15.8㎞/L를 맞출 것이란 기대감도 많았다.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다음달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다시 출시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생산 능력과 기존 사전 계약 분 등을 감안하면 연내 정식 판매는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회사 관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SUV에 관한 여러 가지 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0일 선보일 더 뉴 싼타페에 2.2L 디젤(경유) 엔진을 장착한다. 2.5L 가솔린(휘발유) 엔진을 얹은 더 뉴 싼타페는 하반기 중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하이브리드 도입은 이미 내년으로 미뤄진 분위기다. 발목을 잡은 것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이다. 정부 고시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1000~1600㏄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차가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L당 15.8㎞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 SUV에 들어갈 하이브리드는 1598㏄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달아 연비가 L당 15.3㎞에 그쳤다. 더 뉴 싼타페와 엔진 및 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를 공유하는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2월 당시 세제 혜택 기준에 미치지 못해 판매가 4개월이 넘도록 중단된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련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연비를 최소 L당 0.5㎞를 올려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기존 엔진 설계를 바꾸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일부를 손봐서 출시하는 경우 안전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흡기 엔진을 넣자니 몸집 대비 최고 출력 등 주행 성능이 부족해 안 맞는 실정”이라면서 “외관상 고인치 휠은 포기할 수 없어 현대·기아차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규정을 고치는 방안은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사실상 어렵다. 결국 연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입장에선 수입차가 독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 진출이 1년가량 미뤄지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내놓은 곳은 아직 없다.
특히 내부 공간이 넓으면서도 연비가 좋은 쏘렌토 및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실제 쏘렌토는 사전 계약 첫날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 비중이 64.0%(1만2200대)에 달했다. 이 밖에 더 뉴 싼타페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15.8㎞/L를 맞출 것이란 기대감도 많았다.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다음달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다시 출시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생산 능력과 기존 사전 계약 분 등을 감안하면 연내 정식 판매는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회사 관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SUV에 관한 여러 가지 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