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형제의 난’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분쟁에 적극 나서는 쪽으로 노선을 정했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5일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과 관련해 서울가정법원에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냈다.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서 참가인은 청구인과 같은 자격을 갖는다. 관계인과 비교해 더 적극적인 입장을 택한 것으로 본다. 이에 조 부회장이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쪽으로 방향을 크게 튼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을 하고 후계자로 동생을 낙점한 것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내린 판단인지 법원 판단을 구했다.
당시 조 회장이 자신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전량(23.59%)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사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형태로 매각하자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최근 결정이 주변 사람으로부터 얻은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있다”며 “법적 절차 아래 객관적인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조 회장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 조 부회장이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내면서 그룹 경영권 분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장녀인 조 이사장과 장님인 조 부회장이 한편에 섰다. 아버지, 차남과 서로 맞서게 됐다.
다만 조 이사장 측은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이후 형제, 남매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법원에 관련 서류를 내고 지난달 초 미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년후견 개시 심판과 관련해 차남인 조 사장은 관계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차녀 조희원 씨는 관계인으로 법원에 의견을 냈다. 다만 법률대리인 없이 직접 제출해 어떤 입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 씨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밝힌 상태다. 그는 한 차례 연기된 조 부회장의 항소심 2차 공판에 불출석서유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 문제가 아니라 향후 상속재산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후견인이 지정돼도 과거 사건에 효력이 미치지 않고, 시간 외 대량 매매로 이뤄진 거래인만큼 민사소송 등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 회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매일 출근할 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등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조 이사장 측이 의사 진단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이 이뤄진 당시 조 회장의 건강상태까지 나쁘다고 입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성년후견인 선임 절차에는 가족관계증명서, 진단서, 후견인 선임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고 심문, 의사의 감정 등을 거치게 된다.
조 부회장은 지난 5일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과 관련해 서울가정법원에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냈다.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서 참가인은 청구인과 같은 자격을 갖는다. 관계인과 비교해 더 적극적인 입장을 택한 것으로 본다. 이에 조 부회장이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쪽으로 방향을 크게 튼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을 하고 후계자로 동생을 낙점한 것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내린 판단인지 법원 판단을 구했다.
당시 조 회장이 자신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전량(23.59%)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사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형태로 매각하자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최근 결정이 주변 사람으로부터 얻은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있다”며 “법적 절차 아래 객관적인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조 회장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 조 부회장이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내면서 그룹 경영권 분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장녀인 조 이사장과 장님인 조 부회장이 한편에 섰다. 아버지, 차남과 서로 맞서게 됐다.
다만 조 이사장 측은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 이후 형제, 남매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법원에 관련 서류를 내고 지난달 초 미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년후견 개시 심판과 관련해 차남인 조 사장은 관계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차녀 조희원 씨는 관계인으로 법원에 의견을 냈다. 다만 법률대리인 없이 직접 제출해 어떤 입장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 씨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밝힌 상태다. 그는 한 차례 연기된 조 부회장의 항소심 2차 공판에 불출석서유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 문제가 아니라 향후 상속재산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후견인이 지정돼도 과거 사건에 효력이 미치지 않고, 시간 외 대량 매매로 이뤄진 거래인만큼 민사소송 등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 회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매일 출근할 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등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조 이사장 측이 의사 진단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이 이뤄진 당시 조 회장의 건강상태까지 나쁘다고 입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성년후견인 선임 절차에는 가족관계증명서, 진단서, 후견인 선임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고 심문, 의사의 감정 등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