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작황 부진 등의 이유로 파가 1994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밥상물가를 대변하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소비자물가(1.5%)는 14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공업제품도 1년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여파로 전세는 11개월, 월세는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올랐다. 두달 연속 1%대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전 국민에게 나눠준 긴급재난지원금이 제한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9월 여섯달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넉달 연속 0%대 상승에 그쳤다.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2.5%, 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13.7%)과 공업제품(0.7%)은 오르고 전기·수도·가스(-5.0%)는 내렸다.
지난달에도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농·축·수산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긴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은 파(305.8%)는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55.3%), 달걀(39.6%), 고춧가루(34.4%), 국산쇠고기(11.5%) 등도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9.2% 뛰었다. 축산물(18.8%)은 달걀이 상승을 견인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 반면 양배추(-22.2%), 무(-12.6%), 당근(-12.3%), 호박(-6.9%)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공업제품은 석유류의 가격 반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그동안 가격 하락을 이끌었던 휘발유(1.8%), 경유(0.7%) 등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반등했다. 빵(6.0%), 구두(7.1%), 기능성화장품(5.3%), 수입승용차(3.6%) 등도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반면 교과서(-100.0%), 여자학생복(-60.1%), 남자학생복(-58.8%), 비데(-24.4%), 소파(-17.2%) 등은 가격이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10.3%), 지역난방비(-2.6%), 전기료(-2.1%)가 내렸다.
서비스 부문에선 공공서비스(-2.0%)는 내리고 개인서비스(1.8%)는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국제항공료(12.2%), 외래진료비(1.8%)는 오르고 고등학교납입금(-100.0%)과 휴대전화료(-1.2%)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8.1%)와 공동주택관리비(5.7%), 구내식당식사비(3.9%), 생선회(외식·(5.8%)가 올랐다. 반면 학교급식비(-100.0%)와 해외단체여행비(-5.3%), 피자(-2.9%), 애완동물 관리비(-6.0%)가 내렸다. 서비스 물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는 1.5% 상승에 그쳤지만, 전월보다 0.2%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1.0%)는 또 뛰었다. 전세(1.4%)와 월세(0.6%) 모두 상승했다.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가 밀어붙인 임대차 3법 시행과 맞물려 전세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월세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공업제품도 1년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여파로 전세는 11개월, 월세는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올랐다. 두달 연속 1%대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전 국민에게 나눠준 긴급재난지원금이 제한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세를 타고 9월 여섯달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넉달 연속 0%대 상승에 그쳤다.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2.5%, 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13.7%)과 공업제품(0.7%)은 오르고 전기·수도·가스(-5.0%)는 내렸다.
지난달에도 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농·축·수산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긴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은 파(305.8%)는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과(55.3%), 달걀(39.6%), 고춧가루(34.4%), 국산쇠고기(11.5%) 등도 상승 폭이 컸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9.2% 뛰었다. 축산물(18.8%)은 달걀이 상승을 견인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 반면 양배추(-22.2%), 무(-12.6%), 당근(-12.3%), 호박(-6.9%)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공업제품은 석유류의 가격 반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그동안 가격 하락을 이끌었던 휘발유(1.8%), 경유(0.7%) 등이 최근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반등했다. 빵(6.0%), 구두(7.1%), 기능성화장품(5.3%), 수입승용차(3.6%) 등도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반면 교과서(-100.0%), 여자학생복(-60.1%), 남자학생복(-58.8%), 비데(-24.4%), 소파(-17.2%) 등은 가격이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10.3%), 지역난방비(-2.6%), 전기료(-2.1%)가 내렸다.
서비스 부문에선 공공서비스(-2.0%)는 내리고 개인서비스(1.8%)는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국제항공료(12.2%), 외래진료비(1.8%)는 오르고 고등학교납입금(-100.0%)과 휴대전화료(-1.2%)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8.1%)와 공동주택관리비(5.7%), 구내식당식사비(3.9%), 생선회(외식·(5.8%)가 올랐다. 반면 학교급식비(-100.0%)와 해외단체여행비(-5.3%), 피자(-2.9%), 애완동물 관리비(-6.0%)가 내렸다. 서비스 물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는 1.5% 상승에 그쳤지만, 전월보다 0.2%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1.0%)는 또 뛰었다. 전세(1.4%)와 월세(0.6%) 모두 상승했다.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가 밀어붙인 임대차 3법 시행과 맞물려 전세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월세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려고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06.8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1.0%) 급등 이후 넉달 만에 1%대 상승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06.41로, 지난해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11월(0.6%) 이후 넉달 만에 반등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려고 지출 비중이 크고 자주 사는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07.95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식품(5.0%)은 오른 반면 식품 이외(-0.5%)는 내렸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6.5%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생선·해산물 등 신선어개(2.1%)와 신선채소(18.9%), 신선과실(24.0%) 모두 올랐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0.4%), 신선채소(-2.6%), 신선과실(-2.6%)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
지역별 등락률을 보면 제주(2.1%), 전남(2.0%), 충남·충북(1.9%), 대전·전북(1.8%), 부산·인천·강원·경남(1.7%), 광주·경기(1.6%), 대구·울산(1.5%), 경북(1.3%), 서울(1.1%) 등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 회복 지연 등 물가 상·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관련해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있어 앞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크게 확대될 거라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06.41로, 지난해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11월(0.6%) 이후 넉달 만에 반등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려고 지출 비중이 크고 자주 사는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07.95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식품(5.0%)은 오른 반면 식품 이외(-0.5%)는 내렸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6.5%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생선·해산물 등 신선어개(2.1%)와 신선채소(18.9%), 신선과실(24.0%) 모두 올랐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0.4%), 신선채소(-2.6%), 신선과실(-2.6%)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
지역별 등락률을 보면 제주(2.1%), 전남(2.0%), 충남·충북(1.9%), 대전·전북(1.8%), 부산·인천·강원·경남(1.7%), 광주·경기(1.6%), 대구·울산(1.5%), 경북(1.3%), 서울(1.1%) 등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 회복 지연 등 물가 상·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관련해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있어 앞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크게 확대될 거라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