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보 비엘에스 새만금 국가산단투자 협약식.ⓒ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7일 전라북도, 군산시, ㈜천보 비엘에스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짓기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앞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용지 17만1000㎡에 5125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해질은 배터리 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로, 이차전지 필수소재다.

투자는 2단계로 이뤄진다. 오는 11월 입주계약을 맺고서 1단계로 내년부터 2년간 2185억원을 투자한다. 인력도 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2단계는 2024~2026년 294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로 2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천보 비엘에스의 차세대 전해질은 기존 제품(LiPF6)보다 출력은 10% 이상 높고 수명은 25% 이상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새만금청은 설명했다.

천보 비엘에스의 모회사인 ㈜천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LiFSI) 양산화에 성공하는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천보 비엘에스는 새만금이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로 속도감 있게 조성되는 데다 성장 가능성과 항만을 통한 수출 용이성 등 입지적 강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청장은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산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축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새만금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연매출 1조원의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새만금 국가산단 내 천보 비엘에스 사업예정지 위치도.ⓒ새만금개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