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지난해 걸어 잠궜던 대출 빗장을 풀었다. 대출 판매는 정상화 됐으나 은행 문턱은 더 높아졌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를 토입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를 예고하면서다.
금융권에서는 신규 대출자들이 달라진 규제에 발맞춰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를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비교적 은행별 대출 한도가 여유로운 매달 초에 대출 신청을 하는 것을 권하고 나섰다.
◆ 대출문 열였으나… 문턱 더 높아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에 따라 매월, 분기별 한도를 갖고 대출을 재개한다.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은 금융당국에 올해 총량 증가율 목표치로 각각 4~5%대를 제시했다. 이들 은행들이 올해 공급 가능한 대출규모는 35조6000억원 수준으로 작년(42조원)보다 15%p가량 적다. 대출 문은 열렸지만 그 문턱은 더 높아진 셈이다.
또 개인별 DSR 규제 영향에 따라 대출 한도 역시 작년보다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DSR규제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일년치 원리금이 은행의 경우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지금껏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이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DSR 규제가 적용됐던 것보단 규제폭이 대폭 커졌다.
DSR규제가 오는 7월부턴 1억원 초과 대출로 대출 범위가 더 넓어져 필요자금의 경우 가급적 상반기에 대출을 받는 편이 한도를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하다.
또 시중은행들은 의사 전용 신용대출서 예비의사를 빼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라는 지시를 수용한 것이다.
◆ 고정금리 < 변동금리 잘 따져봐야
금리 상승기를 맞아 고정금리 상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금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앞질렀다.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KB국민은행은 당월 최고금리는 5.06%에 달했다.하나은행 역시 5.03%였다. 반면 고정금리는 하나은행이 4.91%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이 4.86%였다.
또 올 1분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다만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11월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은 17.7%에 그쳤다. 변동금리 비중이 82.3%에 달한 셈이다. 변동금리 비중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연평균 53% 수준이었으나 제로금리 시대를 맞으며 변동금리 비중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최대 3차례까지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신규 대출자들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할 것"이라면서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심사기간이 길어 잔금일 한두달 전에 신청해 은행의 한도를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전략"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신규 대출자들이 달라진 규제에 발맞춰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를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비교적 은행별 대출 한도가 여유로운 매달 초에 대출 신청을 하는 것을 권하고 나섰다.
◆ 대출문 열였으나… 문턱 더 높아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에 따라 매월, 분기별 한도를 갖고 대출을 재개한다.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은 금융당국에 올해 총량 증가율 목표치로 각각 4~5%대를 제시했다. 이들 은행들이 올해 공급 가능한 대출규모는 35조6000억원 수준으로 작년(42조원)보다 15%p가량 적다. 대출 문은 열렸지만 그 문턱은 더 높아진 셈이다.
또 개인별 DSR 규제 영향에 따라 대출 한도 역시 작년보다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DSR규제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일년치 원리금이 은행의 경우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지금껏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이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DSR 규제가 적용됐던 것보단 규제폭이 대폭 커졌다.
DSR규제가 오는 7월부턴 1억원 초과 대출로 대출 범위가 더 넓어져 필요자금의 경우 가급적 상반기에 대출을 받는 편이 한도를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하다.
또 시중은행들은 의사 전용 신용대출서 예비의사를 빼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대출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라는 지시를 수용한 것이다.
◆ 고정금리 < 변동금리 잘 따져봐야
금리 상승기를 맞아 고정금리 상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금리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앞질렀다.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경우 KB국민은행은 당월 최고금리는 5.06%에 달했다.하나은행 역시 5.03%였다. 반면 고정금리는 하나은행이 4.91%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이 4.86%였다.
또 올 1분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다만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11월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은 17.7%에 그쳤다. 변동금리 비중이 82.3%에 달한 셈이다. 변동금리 비중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연평균 53% 수준이었으나 제로금리 시대를 맞으며 변동금리 비중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최대 3차례까지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신규 대출자들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할 것"이라면서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심사기간이 길어 잔금일 한두달 전에 신청해 은행의 한도를 미리 확보해두는 것도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