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빅스텝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8개월 새 기준금리 1.0%p를 인상한 한국은행의 선제적 통화대응이 순식간에 따라잡히지 않을까 우려가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한국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열린 토론에 참석해 "50bp(1bp=0.01%p)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기된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 연준 기준금리는 내달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된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에서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2018년12월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39개월 만이다.
영국과 EU에서도 매파적 발언은 이어졌다. 캐서린 만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25bp,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한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E는 지난 2월 기준금리 0.25%p를 인상했는데, 통화정책위원 9명 중 3명은 0.5%p 인상을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루이스 데긴도스 총재도 "7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그달에도 바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1.0%p 인상했다. 지난 14일에는 한은 총재 부재 속에서도 0.25%p 인상을 단행, 1.5%까지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한국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열린 토론에 참석해 "50bp(1bp=0.01%p)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기된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 연준 기준금리는 내달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된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에서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2018년12월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39개월 만이다.
영국과 EU에서도 매파적 발언은 이어졌다. 캐서린 만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25bp,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한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E는 지난 2월 기준금리 0.25%p를 인상했는데, 통화정책위원 9명 중 3명은 0.5%p 인상을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루이스 데긴도스 총재도 "7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그달에도 바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1.0%p 인상했다. 지난 14일에는 한은 총재 부재 속에서도 0.25%p 인상을 단행, 1.5%까지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속도라면 올해 2~3분기 안에 금리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한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도 고려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은 금리인상 속도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양적완화(금리인상) 기조는 가야할 길"이라면서도 "문제는 속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에 0.25%p 이상의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했다. 빅스텝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다.
관건은 성장률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3%대 성장전망치가 2%대로 뚝 떨어졌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GDP 성장률을 3.0%에서 2.5%로 낮췄다. 미국(3.7%), EU(2.8%), 영국(3.7%) 등 선진국 성장전망치보다 크게 떨어진다.
이 총재가 금리결정에는 물가와 성장을 모두 고려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금리인상이 2~3분기 중 압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도 "금리 인상 시점은 가급적 조기에, 인상 속도는 점진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윤여삼 메르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환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가한 자산에 대한 거품 논란이 커지면서 금융불균형 우려를 자극 중"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금리인상 속도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양적완화(금리인상) 기조는 가야할 길"이라면서도 "문제는 속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에 0.25%p 이상의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했다. 빅스텝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다.
관건은 성장률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3%대 성장전망치가 2%대로 뚝 떨어졌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GDP 성장률을 3.0%에서 2.5%로 낮췄다. 미국(3.7%), EU(2.8%), 영국(3.7%) 등 선진국 성장전망치보다 크게 떨어진다.
이 총재가 금리결정에는 물가와 성장을 모두 고려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금리인상이 2~3분기 중 압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도 "금리 인상 시점은 가급적 조기에, 인상 속도는 점진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윤여삼 메르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환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가한 자산에 대한 거품 논란이 커지면서 금융불균형 우려를 자극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