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옛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의 두 딸이 10년 만에 지주사 지분 확대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의 장녀 정지연 씨와 차녀 정지수 HL만도 상무보는 지난해 12월부터 HL홀딩스 주식을 매입하며 0.03%에 불과했던 두 자매의 지분율도 각각 1.14%까지 확대했다.
현재 두 사람이 보유한 주식수는 각각 11만5600주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정 회장(25.03%), 케이씨씨(4.25%)를 포함한 HL홀딩스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지분은 31.58%가 됐다. 이 같이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으로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 일환으로 해석한다. 지배력 강화를 넘어 주주행동의 핵심 기반인 '3% 이상 주주(3%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의 회사는 ‘사외이사 아닌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합산 3%룰’을 적용해 의결권이 제한되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개별 3%룰’이 적용된다.
HL홀딩스는 국민연금공단(5.37%), 베어링자산운용(6.59%), VIP자산운용(9.02%) 등 최대주주 이외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이들은 최대 주주와 동등하게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3%룰'에 해당돼 특정 안건을 반대하면 정 회장 측이 표 대결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들어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들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하고 사전에 방어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지속적인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3%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경영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정 회장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경영 승계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지연 씨는 지난 2010년 HL만도에 입사한 후 국내외 법인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2012년 이윤행 HL만도 부사장과 결혼 후 퇴사한 상황이다. 대신 이 부사장이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리며 경영 후계자로 재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은 2017년 HL만도에 경영전략 매니저로 입사했으며 2020년 상무보, 2022년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되며 그룹내 입지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차녀인 정 상무보는 1995년생으로 2017년 HL홀딩스(당시 한라홀딩스)에서 전략 기획 업무를 통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9~2021년에는 HL만도(당시 만도) 중국법인 영업 전문가, 2021년 HL홀딩스 팀 매니저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 컨설팅 업체 HL벤처스 매니지먼트에서 고위급 임원(principal)으로 근무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의 장녀 정지연 씨와 차녀 정지수 HL만도 상무보는 지난해 12월부터 HL홀딩스 주식을 매입하며 0.03%에 불과했던 두 자매의 지분율도 각각 1.14%까지 확대했다.
현재 두 사람이 보유한 주식수는 각각 11만5600주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정 회장(25.03%), 케이씨씨(4.25%)를 포함한 HL홀딩스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지분은 31.58%가 됐다. 이 같이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으로 그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 일환으로 해석한다. 지배력 강화를 넘어 주주행동의 핵심 기반인 '3% 이상 주주(3%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의 회사는 ‘사외이사 아닌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합산 3%룰’을 적용해 의결권이 제한되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개별 3%룰’이 적용된다.
HL홀딩스는 국민연금공단(5.37%), 베어링자산운용(6.59%), VIP자산운용(9.02%) 등 최대주주 이외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이들은 최대 주주와 동등하게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3%룰'에 해당돼 특정 안건을 반대하면 정 회장 측이 표 대결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들어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들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하고 사전에 방어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지속적인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3%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경영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정 회장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경영 승계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정지연 씨는 지난 2010년 HL만도에 입사한 후 국내외 법인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2012년 이윤행 HL만도 부사장과 결혼 후 퇴사한 상황이다. 대신 이 부사장이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리며 경영 후계자로 재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은 2017년 HL만도에 경영전략 매니저로 입사했으며 2020년 상무보, 2022년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되며 그룹내 입지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차녀인 정 상무보는 1995년생으로 2017년 HL홀딩스(당시 한라홀딩스)에서 전략 기획 업무를 통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9~2021년에는 HL만도(당시 만도) 중국법인 영업 전문가, 2021년 HL홀딩스 팀 매니저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 컨설팅 업체 HL벤처스 매니지먼트에서 고위급 임원(principal)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