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산하의 BNK투자증권의 실적 난항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 인력들이 대거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BNK투자증권 대표직에 오른 신명호 사장이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는 뒷말이 흘러나오면서 '수익성 개선'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명호 체제'가 한창인 BNK투자증권은 내실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힘주고 있다. 지난 1월 자로 BNK투자증권 부동산 금융 전문가 6명은 타 증권사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대표 취임과 동시 일어난 조직 변화로 부동산PF 부문 전체가 움직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증권업 특성상 각 부문별 이동이 잦은 경우가 많지만 '팀' 전체가 이동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IB부문은 연 단위 계약직으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가져가는 구조기 때문에 회사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기 전에 대부분은 다른 자리를 알아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일이다"면서도 "PF 부문에서 팀 단위로 이직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1월 2일자로 BNK투자증권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증권·SK증권·동부증권·유안타증권에서 기업금융(IB)을 담당해오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신 대표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부산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인물로 BNK금융지주에서도 신 대표에 대한 기대가 컸다.
IB 전문가답게 그는 부동산PF 조직을 축소하고 새 인력 충원에 힘쓰는 등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다. 지난달에는 BNK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부문 대표였던 김미정 전무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PE(프라이빗에쿼티)와 인수금융 소속 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다만 내부에서 신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취임 직후 '정도 경영'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최근 들어 '낙하산 인사·줄 세우기' 등 내부적으로 각종 뒷말이 흘러나오며 경영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신 대표의 취임 일성과도 반대된다.
그는 취임 당시 △철저한 내부통제 △수익 기반 다양화 △양방향 협업 시너지 영업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신상필벌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자기자본 2조 원 수준의 10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취임 첫 분기 고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며 경영 성적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254억 원)보다 26.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23.68% 줄었다.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어나며 순이익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의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47억 원)보다 561.7%나 증가했다. 여기에 인수수수료수익이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48억 원)보다 43.8% 감소하고, 금융자문 수수료수익은 50억 원으로 전년비(161억 원) 68.9% 줄어드는 등 수익성 하락세가 뚜렷했다.
건전성 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도 문제 중 하나다. 고정자산·회수의문자산·추정손실자산 등을 합한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9.8%로 2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고정이하자산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회수가능성이 낮아 통상 부실자산으로 평가된다. BNK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고정이하자산이 2087억 원으로 전년(309억 원)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실적 난항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신 대표의 어깨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취임 첫 해 경영 성과는 물론 내부 분위기 쇄신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통상 대표직이 교체되면 조직력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소위 말해 '자기 사람'만 주요 요직에 앉히려는 움직임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NK 내부 사정에 밝은 익명의 관계자는 "신명호 대표 취임 후 윗선으로 분류되는 인력 재배치가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며 "현 상황으로 봤을 때 돈 안되는 PF부문 구조조정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일부분 '낙하산 인사'로 조직을 망쳐놓는 분위기는 내부적으로도 암암리에 알고 있는 분위기다"고 꼬집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명호 체제'가 한창인 BNK투자증권은 내실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힘주고 있다. 지난 1월 자로 BNK투자증권 부동산 금융 전문가 6명은 타 증권사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대표 취임과 동시 일어난 조직 변화로 부동산PF 부문 전체가 움직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증권업 특성상 각 부문별 이동이 잦은 경우가 많지만 '팀' 전체가 이동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IB부문은 연 단위 계약직으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가져가는 구조기 때문에 회사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기 전에 대부분은 다른 자리를 알아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일이다"면서도 "PF 부문에서 팀 단위로 이직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1월 2일자로 BNK투자증권에 합류했다. 그는 삼성증권·SK증권·동부증권·유안타증권에서 기업금융(IB)을 담당해오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신 대표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부산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인물로 BNK금융지주에서도 신 대표에 대한 기대가 컸다.
IB 전문가답게 그는 부동산PF 조직을 축소하고 새 인력 충원에 힘쓰는 등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다. 지난달에는 BNK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부문 대표였던 김미정 전무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PE(프라이빗에쿼티)와 인수금융 소속 인력을 잇달아 영입했다.
다만 내부에서 신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취임 직후 '정도 경영'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최근 들어 '낙하산 인사·줄 세우기' 등 내부적으로 각종 뒷말이 흘러나오며 경영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신 대표의 취임 일성과도 반대된다.
그는 취임 당시 △철저한 내부통제 △수익 기반 다양화 △양방향 협업 시너지 영업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신상필벌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자기자본 2조 원 수준의 10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취임 첫 분기 고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며 경영 성적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254억 원)보다 26.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23.68% 줄었다.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어나며 순이익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의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47억 원)보다 561.7%나 증가했다. 여기에 인수수수료수익이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48억 원)보다 43.8% 감소하고, 금융자문 수수료수익은 50억 원으로 전년비(161억 원) 68.9% 줄어드는 등 수익성 하락세가 뚜렷했다.
건전성 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도 문제 중 하나다. 고정자산·회수의문자산·추정손실자산 등을 합한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9.8%로 2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고정이하자산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회수가능성이 낮아 통상 부실자산으로 평가된다. BNK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고정이하자산이 2087억 원으로 전년(309억 원)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실적 난항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신 대표의 어깨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취임 첫 해 경영 성과는 물론 내부 분위기 쇄신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통상 대표직이 교체되면 조직력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소위 말해 '자기 사람'만 주요 요직에 앉히려는 움직임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BNK 내부 사정에 밝은 익명의 관계자는 "신명호 대표 취임 후 윗선으로 분류되는 인력 재배치가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며 "현 상황으로 봤을 때 돈 안되는 PF부문 구조조정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일부분 '낙하산 인사'로 조직을 망쳐놓는 분위기는 내부적으로도 암암리에 알고 있는 분위기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