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가 부양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 반 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부터 증시를 견인했던 인공지능(AI) 기술주에서 1배 미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로까지 투자자들의 자금이 확산된 계기였는데요.
정부의 발표 이후 시장은 분주히 수혜주를 찾았습니다. 자동차, 지주사, 은행, 보험, 증권주 등 저(低)PBR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건 단연 은행주, 그중에서도 KB금융지주입니다.
KB금융을 포함해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월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30.51%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11.9%. 무겁기로 유명한 은행지수가 전체 지수의 3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니 괄목할 만한 수익률입니다.
KB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더 매서웠습니다. 무려 71.79% 급등했는데요. 5만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어느덧 9만원 고지를 넘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 14위(21조229억원)였던 KB금융의 몸집은 23일 기준 35조63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8위에 등극했습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입니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은 4421억원, 기관은 2843억원 KB금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47.55%), 신한지주(41.28%), 우리금융지주(16.09%) 등 여타 은행주를 포함해 현대차(42.59%), 삼성생명(49.28%), 삼성화재(54.87%) 등 자동차나 보험주들의 선전도 상당했지만 KB금융이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이는 KB금융이 '밸류업 대장주'로 부각된 영향입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 이어 해당 프로그램도 충실히 이행한 것이죠.
지난 23일엔 이사회를 통해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 3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한 것입니다.
주당 배당금도 1분기 784원에서 2분기에는 791원으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KB금융이 실시하는 현금배당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KB금융의 현금배당총액은 1조1740억원이었습니다.
통근 주주환원 결정은 탄탄한 실적으로 기반으로 합니다. KB금융의 2분기 실적은 1조73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분기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충당금을 반영으로 실적이 뚝 떨어졌지만 홍콩H지수가 6500선을 회복하면서 충당금 환입이 이뤄진 덕분입니다. 은행권을 통틀어 홍콩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금융은 1분기 8420억원을 충당금으로 인식한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KB금융이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주주환원 모멘텀을 반영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기존(10만원) 대비 10%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매입 소각액은 7200억원에 달하고 배당액 1조2000억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 환원율은 38.3%"라면서 "보통주 자본 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 내년도 자사주 매입 소각액은 8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증시를 견인했던 인공지능(AI) 기술주에서 1배 미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로까지 투자자들의 자금이 확산된 계기였는데요.
정부의 발표 이후 시장은 분주히 수혜주를 찾았습니다. 자동차, 지주사, 은행, 보험, 증권주 등 저(低)PBR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건 단연 은행주, 그중에서도 KB금융지주입니다.
KB금융을 포함해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월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30.51%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11.9%. 무겁기로 유명한 은행지수가 전체 지수의 3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니 괄목할 만한 수익률입니다.
KB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더 매서웠습니다. 무려 71.79% 급등했는데요. 5만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어느덧 9만원 고지를 넘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제외) 14위(21조229억원)였던 KB금융의 몸집은 23일 기준 35조63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8위에 등극했습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입니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은 4421억원, 기관은 2843억원 KB금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47.55%), 신한지주(41.28%), 우리금융지주(16.09%) 등 여타 은행주를 포함해 현대차(42.59%), 삼성생명(49.28%), 삼성화재(54.87%) 등 자동차나 보험주들의 선전도 상당했지만 KB금융이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이는 KB금융이 '밸류업 대장주'로 부각된 영향입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 이어 해당 프로그램도 충실히 이행한 것이죠.
지난 23일엔 이사회를 통해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 3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한 것입니다.
주당 배당금도 1분기 784원에서 2분기에는 791원으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KB금융이 실시하는 현금배당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KB금융의 현금배당총액은 1조1740억원이었습니다.
통근 주주환원 결정은 탄탄한 실적으로 기반으로 합니다. KB금융의 2분기 실적은 1조73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분기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충당금을 반영으로 실적이 뚝 떨어졌지만 홍콩H지수가 6500선을 회복하면서 충당금 환입이 이뤄진 덕분입니다. 은행권을 통틀어 홍콩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금융은 1분기 8420억원을 충당금으로 인식한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KB금융이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목표주가도 상향되고 있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주주환원 모멘텀을 반영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기존(10만원) 대비 10%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매입 소각액은 7200억원에 달하고 배당액 1조2000억원까지 포괄한 올해 예상 주주 환원율은 38.3%"라면서 "보통주 자본 비율도 13.6%로 높아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 내년도 자사주 매입 소각액은 8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