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전세계에서 '건강 스낵'으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가 진행되며 생산은 불안정해진 상황이지요. 미래 식량자원, 신사업으로 지목되는 해조류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육상 김'이라는 새 양식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28일 종로구 인의동 대상 본사에서 이상민 대상 Seaweed기술팀장을 만났다. 그는 약 24년간 해조류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일명 '김 전문가'다. 2015년 대상에 입사해 육상 양식, 해외 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다.
이 팀장에 따르면 대상이 육상 김 양식에 발을 들인 시기는 2016년이다. 육상 김 양식이란 바다와 유사한 김 생육환경을 조성해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김 양식은 겨울철 짧은 시기에만 수확이 가능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관련 분야 인력 고용이 불안정했지만 육상 김 양식은 연중 생산이 가능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고 근로자의 연중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정해진 환경 안에서 김을 양식하다 보니 미세 플라스틱, 방사능 등 안전성에 대한 불안 요인도 해소할 수 있고 성분 등을 조절해 다양한 형태로 김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이 팀장은 "대상은 김 전문 기업 최초로 해조류 연구센터를 만들어 품종부터 양식, 1차 가공, 2차 가공까지 전반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종로구 인의동 대상 본사에서 이상민 대상 Seaweed기술팀장을 만났다. 그는 약 24년간 해조류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일명 '김 전문가'다. 2015년 대상에 입사해 육상 양식, 해외 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다.
이 팀장에 따르면 대상이 육상 김 양식에 발을 들인 시기는 2016년이다. 육상 김 양식이란 바다와 유사한 김 생육환경을 조성해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김 양식은 겨울철 짧은 시기에만 수확이 가능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관련 분야 인력 고용이 불안정했지만 육상 김 양식은 연중 생산이 가능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고 근로자의 연중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정해진 환경 안에서 김을 양식하다 보니 미세 플라스틱, 방사능 등 안전성에 대한 불안 요인도 해소할 수 있고 성분 등을 조절해 다양한 형태로 김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이 팀장은 "대상은 김 전문 기업 최초로 해조류 연구센터를 만들어 품종부터 양식, 1차 가공, 2차 가공까지 전반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뛰어든 시기는 2023년이다. 고흥군·하나수산과 함께 친환경 김 육상양식 기반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고흥은 우리나라에서 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시범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cm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를 토대로 2차 국책 과제에 선정, 현재는 20억원을 투자해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육상양식 시설을 조성 중이다. 올해 5월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팀장은 "1차 시범 양식 때는 130여평 공간에서 김을 양식했는데, 현재 700평 가량 시설로 확대 운영에 나섰다"고 했다.
대상 육상 김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이자 타 업체와의 차별점은 '부착식'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육상 김 양식에 뛰어든 여타 기업들은 큰 수조 안에 '부류식'으로 김을 양식하는데, 이와 대조적이다.
이 팀장은 "김은 '부착성 해조류'로 어딘가 부착돼있을 때 잘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씨앗을 붙인 뒤 김이 40~50cm 가량 자라면 7번 정도 채취하는 전통 양식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부류식 양식 방식은 장소에 구애 없이 김을 양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엽체의 크기에 제한이 있는 데다 여러 차례 채취할 수 없어 생산성이 떨어진다.
대상이 택한 부착식 양식은 바다 인근에 위치해야하고 넓은 면적이 필요하지만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다.
시범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cm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를 토대로 2차 국책 과제에 선정, 현재는 20억원을 투자해 전라남도·고흥군·하나수산과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육상양식 시설을 조성 중이다. 올해 5월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팀장은 "1차 시범 양식 때는 130여평 공간에서 김을 양식했는데, 현재 700평 가량 시설로 확대 운영에 나섰다"고 했다.
대상 육상 김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이자 타 업체와의 차별점은 '부착식'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육상 김 양식에 뛰어든 여타 기업들은 큰 수조 안에 '부류식'으로 김을 양식하는데, 이와 대조적이다.
이 팀장은 "김은 '부착성 해조류'로 어딘가 부착돼있을 때 잘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씨앗을 붙인 뒤 김이 40~50cm 가량 자라면 7번 정도 채취하는 전통 양식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부류식 양식 방식은 장소에 구애 없이 김을 양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엽체의 크기에 제한이 있는 데다 여러 차례 채취할 수 없어 생산성이 떨어진다.
대상이 택한 부착식 양식은 바다 인근에 위치해야하고 넓은 면적이 필요하지만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다.
부착식 양식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바다해수를 그대로 끌어와 깨끗하게 여과한 후 사용한다. 양식에 필요한 빛은 태양광을 주로 활용한다.
이 팀장은 "대상의 방식은 환경친화적인 데다 어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온난화, 병해 등으로 어가가 김 양식에 어려움을 겪을 때 육상 김 양식을 통해 키운 김을 공급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바다 인근에 김 양식 시설이 들어서있기에 생태복합양식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일례로, 협업을 진행 중인 하나수산의 경우 김과 새우를 양식하는 어가다. 김 옆에서 양식하는 새우의 양식수를 김의 영양분으로 재활용해 환경친화적이다.
이 팀장은 "바다 인근에서 육상 김을 양식하는 방식은 장점이 굉장히 많다"며 "낮은 수온에서 자라는 김의 특성을 고려하면, 여름철 수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인데, 인근 지하 해수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대상의 방식은 환경친화적인 데다 어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온난화, 병해 등으로 어가가 김 양식에 어려움을 겪을 때 육상 김 양식을 통해 키운 김을 공급하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바다 인근에 김 양식 시설이 들어서있기에 생태복합양식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일례로, 협업을 진행 중인 하나수산의 경우 김과 새우를 양식하는 어가다. 김 옆에서 양식하는 새우의 양식수를 김의 영양분으로 재활용해 환경친화적이다.
이 팀장은 "바다 인근에서 육상 김을 양식하는 방식은 장점이 굉장히 많다"며 "낮은 수온에서 자라는 김의 특성을 고려하면, 여름철 수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인데, 인근 지하 해수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고흥에 추가 면적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자해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하는데, 대상도 3차 파일럿을 준비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신청한 단계다.
이 팀장은 "국책과제에 선정될 경우 조금 더 규모 있는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9년까지 기술개발을 진행한 후 2030년경부터 육상 김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재래김으로 알려진 '방사무늬김' 속성장 품종의 복원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을 복원해 육상 양식장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다.
육상 김 양식에 성공할 경우 대상의 글로벌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상은 연 1550억원 가량 해조류 관련 매출을 내고 있는데, 1400억원 가량이 김이다. 글로벌 40여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자해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하는데, 대상도 3차 파일럿을 준비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신청한 단계다.
이 팀장은 "국책과제에 선정될 경우 조금 더 규모 있는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9년까지 기술개발을 진행한 후 2030년경부터 육상 김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재래김으로 알려진 '방사무늬김' 속성장 품종의 복원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을 복원해 육상 양식장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다.
육상 김 양식에 성공할 경우 대상의 글로벌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상은 연 1550억원 가량 해조류 관련 매출을 내고 있는데, 1400억원 가량이 김이다. 글로벌 40여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한다.
이 팀장은 "기술 개발, 땅 확보, 해수를 끌어오기 위한 유틸리티 비용 등 육상 김 상용화까지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들도 많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상 김 등 현실적인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마른김 등급제', '김 제품 규격안' 등 각종 제도, '미생물 제어' 등과 관련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강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상 김 등 현실적인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마른김 등급제', '김 제품 규격안' 등 각종 제도, '미생물 제어' 등과 관련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강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