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정권 리더십 공백기 동안 식품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물가 안정’이라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는 가공식품 중심의 물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공정위와 함께 담합 여부 조사 등 시장 점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계엄 선포 이후 혼란이 이어진 지난 6개월간 초콜릿, 커피, 라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 52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같은 기간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 기업만 60곳이 넘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라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1.3%)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특히 라면·과자·주류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연달아 가격을 올리며 물가를 자극했다.
동서식품은 대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 '국민 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가격을 인상했다. 6개월간 두 차례에 걸친 인상으로 맥심 커피믹스 가격은 20% 가까이 뛰었다.
오뚜기는 4월 진라면을 포함한 라면 16종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앞서 2월에는 컵밥·덮밥 7종을, 3월엔 후추와 식초를 잇달아 인상했다. 대상은 설을 앞두고 드레싱 제품을 23%, 후추는 19% 인상했으며, hy(한국야쿠르트)도 야쿠르트 라이트를 14% 인상했다.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체감 물가는 더 높아졌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이 가운데 50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초콜릿 가격은 3년 새 50% 올랐고, 잼과 드레싱은 40% 이상, 설탕과 참기름은 30% 넘게 인상됐다. 치즈·커피·주스·식용유·고추장 등도 20% 이상 가격이 뛰었다. 김치·빵·아이스크림·우유·라면·스낵과자 등 대부분의 식품군이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가격 급등세에 대해 일부 업체 간 담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제과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60.1%)이 ‘물가 안정’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농축산물 및 생필품 가격 안정’(35.9%)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지목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내수 회복을 약속했다.
정부는 가공식품 중심의 물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공정위와 함께 담합 여부 조사 등 시장 점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계엄 선포 이후 혼란이 이어진 지난 6개월간 초콜릿, 커피, 라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 52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같은 기간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 기업만 60곳이 넘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라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1.3%)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특히 라면·과자·주류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연달아 가격을 올리며 물가를 자극했다.
동서식품은 대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 '국민 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가격을 인상했다. 6개월간 두 차례에 걸친 인상으로 맥심 커피믹스 가격은 20% 가까이 뛰었다.
오뚜기는 4월 진라면을 포함한 라면 16종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앞서 2월에는 컵밥·덮밥 7종을, 3월엔 후추와 식초를 잇달아 인상했다. 대상은 설을 앞두고 드레싱 제품을 23%, 후추는 19% 인상했으며, hy(한국야쿠르트)도 야쿠르트 라이트를 14% 인상했다.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체감 물가는 더 높아졌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이 가운데 50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초콜릿 가격은 3년 새 50% 올랐고, 잼과 드레싱은 40% 이상, 설탕과 참기름은 30% 넘게 인상됐다. 치즈·커피·주스·식용유·고추장 등도 20% 이상 가격이 뛰었다. 김치·빵·아이스크림·우유·라면·스낵과자 등 대부분의 식품군이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가격 급등세에 대해 일부 업체 간 담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제과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60.1%)이 ‘물가 안정’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농축산물 및 생필품 가격 안정’(35.9%)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지목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내수 회복을 약속했다.